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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유가 100弗 선 돌파… 금값도 소폭 올라

지난 주 국제상품시장의 원자재 가격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해법에 대한 논의 지연과 미국 및 유럽 경제지표의 개선 등이 상충되며 상품간 엇갈린 움직임을 보인 채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은 전주 대비 배럴당 4.57달러(4.63%) 상승한 103.24달러로 마감했다. 주 초반 그리스 정치권 내에서 긴축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원유 가격은 100달러 선을 돌파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후 이란 핵 문제에 따른 중동지역의 긴장감 고조와 시리아 송유관 폭파 등 지정학적 요인이 겹쳐 원유가격은 103달러 선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4월물은 전주 대비 온스당 0.6달러(0.03%) 상승한 1,7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내부의 긴축안 합의가 발표되었으나 기술적 매도세가 상승 심리를 막았고, 예상과 달리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 결정이 지연되면서 금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주 중반을 넘어서며 그리스 채무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중국이 유로존 국채에 투자할 의향을 내비치면서 금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해 1,720달러 선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톤당 306달러(3.61%) 하락한 8,1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 주 내내 조정을 받으면서 주 후반 8,130달러 선까지 밀리기도 한 구리가격은 결국 8,170달러 선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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