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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PGA 메모리얼 우승…시즌 2승째

통산 73승으로 ‘전설’ 잭 니클라우스 추월…최경주ㆍ존허는 공동 19위에 그쳐


타이거 우즈(37ㆍ미국)가 미 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부활의 샷을 날렸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4언더파 단독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공동 2위를 지킨 안드레스 로메로(31ㆍ아르헨티나)와 로리 사바티니(36ㆍ남아공)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우즈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0개월 만에 우승 공백기에서 벗어난 이후 10주 만에 다시 시즌 2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로써 우즈의 PGA 투어 통산 승수는 73승으로 늘어났다. 또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살아 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72승)에 통산 승수로 1승을 앞서게 됐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승수에선 14승을 기록해 니클라우스(18승)에 4승 뒤져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35ㆍ잉글랜드)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1언더파 단독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맏형’ 최경주(42)가 재미교포 존 허(22)와 함께 공동 19위(2오버파)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노승열(21)과 재미교포 위창수(40)는 공동 52위(7오버파)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타이거 우즈(왼쪽)가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컵을 들고 이 경기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G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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