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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52% "전후 70년 담화에 사죄 표현 넣어야"

일본인의 과반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올해 전후 70년 담화에 일본의 제국주의 정책에 대한 반성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4∼15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2%가 일본이 식민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인에게 큰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전후 50년(1995년) 무라야마(村山)담화와 전후 60년(2005년) 고이즈미(小泉)담화에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단어로 표현한 것이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반면 이들 두 담화가 반성과 사과를 포함한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20%였다.

응답자의 52%는 올해 8월 15일 무렵에 발표될 전후 70년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 ‘통절한 반성’,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단어를 넣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넣을 필요가 없다는 반응은 31%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은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8% 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3,932명을 상대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47%가 응답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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