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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억 강남 신사동 단독주택 경매 사상 역대 최고가




감정가만 200억원이 넘는 경매 사상 역대 최고가 단독주택이 입찰에 부쳐진다.

28일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도산공원 인근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사진)이 오는 3월13일 서울지법 경매1계에 매물로 나온다.

이 단독주택은 지난 1975년 555㎡의 부지에 연면적 287㎡, 지하1~지상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법원의 감정가격만 무려 228억5,6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대부분인 227억7,900만원이 토지 가격이며 건물은 지은 지 오래된 탓에 감정가격이 6,900만원에 불과하다.

이번에 입찰에 부쳐지는 주택은 당초 정모씨가 소유하던 것으로 이후 1994년 정씨 사망으로 자녀 5명 공동명의로 상속됐다가 2명이 공유물 분할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경매로 나오게 됐다.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민법상 공유물 분할에 대해 당사자 간 협의가 안되면 법원에 분할을 청구할 수 있고 현물로 분할할 수 없을 때 법원이 경매를 명령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단독주택 중 최고가는 2004년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토지면적 1,820㎡, 감정가 70억3,100만원짜리 주택으로 한 차례 유찰된 뒤 58억9,8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말에는 강남구 청담동 단독주택이 감정가 69억1,400만원에 경매에 나와 역시 1회 유찰된 뒤 55억3,1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남 연구원은 "해당 물건은 강남 요지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라며 "인근이 상업지역이라 낙찰 후에는 업무ㆍ상업시설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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