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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카우무디박사] 채식하면 뇌졸중 위험 30% 줄어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요시푸라 카우무디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하루에 야채와 과일을 평균 5회 이상(남자 평균 5.8회, 여자 평균 5.1회)먹는 사람은 3회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허혈성(虛血性) 뇌졸중 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허혈성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지방퇴적물이나 혈괴(血塊)로 막혀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미국의 경우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카우무디 박사는 7만5,596명의 여성(34~59세)을 대상으로 1980년부터여 1984년까지 14년 계속된 간호사 건강조사와 3만8,683명의 남성(40~75세)를 대상으로 1986~1994년까지 8년간 실시된 남성 보건전문요원 건강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조사대상자들은 모두 조사시작 전에 심혈관질환, 암 또는 당뇨병 같은 질환이 없었던 사람들이다. 카우무디 박사는 하루에 야채와 과일을 먹는 회수가 1회 늘어날 때 마다 뇌졸중 위험이 평균 6%씩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다만 회수가 6회가 넘으면 뇌졸중 위험감소율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야채와 과일중에서도 특히 브로콜리·양배추·꽃양배추·싹양배추 같은 십자화과(十字花科) 식물과 녹색잎 야채, 감굴류,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과일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들이 뇌졸중 위험이 가장 낮았다. 이는 앞서 미국과 일본에서 발표된 야채-과일 섭취량과 허혈성 뇌졸중의 상호관계에 관한 연구결과를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카우무디 박사는 말했다. 신정섭 기자SH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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