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매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의 우승 후보를 꼽아온 ‘농구광’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는 오하이오주립대와 미주리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켄터키대를 4강으로 점쳤다. 이들 중 켄터키대가 26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조지아돔에서 벌어진 남부 결승에서 베일러대를 82대70으로 물리치고 2년 연속 4강 진출을 이뤘다. 전날 4강에 선착한 오하이오주립대를 포함해 4강 네 팀 중 2팀을 맞힌 것이다. 하지만 미주리대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노스캐롤라이나대는 캔자스대에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으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챔피언 결정전) 우승팀을 맞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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