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우즈-빅4 '아부다비 결전'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26일 개막… 최경주도 관심<br>우즈, 첫 출격부터 정면승부<br>클라크·슈워즐 등도 출사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세계 골프 최정상급 선수들이 중동을 뜨겁게 달군다.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GC(파72ㆍ7,600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이번 시즌 세계골프계 패권을 노리는 강자들의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질 무대다.

화려한 출전선수들의 면면은 메이저대회를 방불케 한다. 우선 세계랭킹 1~4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유럽의 '빅4'가 총출동한다.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비롯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모두 출전 신청을 냈다.

열기를 한층 높이는 주인공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7ㆍ미국)다. 2년 넘게 우승하지 못하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50위 밖으로 처졌던 세계랭킹을 25위까지 끌어올린 우즈가 톱 랭커들이 즐비한 정규대회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쥘 것인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시즌 완벽 부활을 노리는 우즈는 '정면돌파' 전략을 선택했다. 올해 첫 경기를 같은 기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인슈런스 오픈 대신 이번 대회에서 치르기로 한 것이다. 파머스인슈런스 오픈 개최지인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 골프장은 우즈가 우승 6차례를 포함해 10번이나 10위 안에 들었다. '텃밭'을 떠나 중동을 찾은 것은 첫 출격부터 최강자들과 정면대결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평가가 많다.



우즈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의 기억도 나쁘지 않다. 최근 그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대회에서 파트너였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알려준 퍼팅 방법을 연습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국내 팬들의 시선은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에게도 쏠린다. 최경주는 미국 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38위로 다소 주춤했지만 1주일간 휴식을 취하면서 샷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 이어 다음주 카타르 마스터스에도 출전한 뒤 미국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매킬로이와 함께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대런 클라크(잉글랜드), 마스터스 우승자 찰 슈워즐(남아공)도 나온다. J골프가 나흘간 생중계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