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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화 50주년] "작년 국내외 150개社 유치… 3조 투자·8000명 고용 창출"

유치단 해외 파견등마케팅 주효… 신성장 동력 확충·미래 먹거리 확보<br>테크노 산단등첨단 산업기지 구축…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전력

신일반산업단지 전경.


이기원 울산시 경제통상실장

울산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강동권 개발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시는 강동권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자본 등 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공업화 50년'을 앞둔 지난해 사상 최대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신성장 동력 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가장 확실한 기반을 다진 셈이다. 세계적인 경기불안 속에도 전략적인 투자기반 확충과 체계적인 기업유치활동의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국내기업 139개 업체, 외국인 투자기업 11개 업체 등 총 150개 기업을 유치했다. 3조 2,426억 원의 투자와 8,03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로케미㈜를 비롯한 11개 기업체에서 1조396억 원을 투자해 외자 유치 부문에서도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투자 유치 실적은 철저한 기업 수요 분석과 적극적인 유인책의 결과다.

울산시는 국내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수요 분석과 함께 산업단지 기반시설비 지원 등 적극적인 유인책을 폈다. 또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전략산업 중심의 해외투자유치단 파견(5회), 국내외 투자설명회 개최(3회), 지역발전 주간 및 외국인 투자포럼 참가(2회) 등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을 벌였다.

지난해 유치된 150개 업체는 길천(2차), 신일반, 매곡2ㆍ3차, 중산2차 등 일반산업단지에 113개 업체, 울산ㆍ미포 및 온산국가산업단지에 34개 업체, 울주군 삼남면 등 개별입지에 3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울산시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은 지난 2006년 28개 업체ㆍ2조 9,986억원을 비롯해 2007년 85개 업체 ㆍ8,020억원, 2008년 13개 업체ㆍ2조 4,597억 원, 2009년 56개 업체ㆍ1조 9,890억 원, 2010년 49개 업체ㆍ7,509억 원 등이다.

울산시는 올해도 높아진 기업수요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으로 '최고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울산자유무역지역과 하이테크 밸리, 테크노산단 등을 통해, 글로벌 환경에 걸맞는 첨단산업 육성기지를 구축하고 공업센터 50주년을 맞아 기업도시 울산의 브랜드를 더욱 높여 지역발전과 함께 하는 최고의 기업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울산지역에 과감히 투자해 준 기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최상의 성공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울산지역에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가 많은 만큼 부족한 공장 부지를 전략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원 울산시 경제통상실장 "세계적 산업 도시로 만들것"


공장 부지 적기 제공·기업 우선 경제정책 지속

"울산 국가 산업단지가 없었다면 현재의 무역 1조달러 시대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이기원 울산시 경제통상실장은 울산 공업화 50주년을 맞아 "울산공업센터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근간이자 오늘날 울산을 있게 만들어 준 시발점"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데는 울산의 역할이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울산 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울산은 단일 도시로서는 처음으로 수출 1,000억 달러를 달성했는데 그 근간은 울산에 위치한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울산을 만든 것은 수출 핵심 동력인 기업"이라며 "울산은 기업의 위대함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 도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해 3조원에 달하는 우량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이에 대해 그는 "기업유치의 관건은 바로 산업체가 들어설 수 있는 산업용지의 적기 제공과 기업우선의 경제정책이라 할 수 있다"며 "울산시는 꾸준히 산업 용지를 조성하여 왔고 울산의 백년대계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울산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당사자로서 향후 울산 경제의 청사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울산의 경제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울산을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만들었던 기존 3대 주력산업을 고도화 시키고, 미래 번영을 가져다 줄 전지산업, 오일허브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울산은 어려운 시기에 저력을 발휘해 왔고 우리에게는 성공 DNA가 있어 앞으로 닥쳐올 이러한 문제들을 현명하고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불어 무한경쟁을 헤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권 개발사업 민자 유치 본격화




관광업체등39개사 참여 투자 설명회

울산시의 미래 개발 전략인 강동권 개발사업의 민간자본 투자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강동권 개발 투자 유치를 위해 지역관광업체(롯데호텔 등), 지역은행(경남은행 등), 지역 기업체(현대미포조선, 세진중공업), 관광시설운영사(대명레저산업, ㈜)보광 등), 재무적 투자사(과학기술인공제회, 현대증권 등) 등 3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설명회에서 강동권 개발 선도사업인 강동관광단지의 관광휴양시설(콘도, 호텔, 테마파크, 위락 및 오락시설 등)과 산하 도시개발지구의 컨벤션호텔 및 관광레저쇼핑몰, 강동 온천지구와 강동 골프장 등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과 투자여건, 행정지원사항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강동권 개발현장 방문과 공사 진척사항 및 투자여건을 확인한 뒤 현대중공업, 대왕암공원, 고래박물관, 태화강, 반구대 암각화 등을 둘러봤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권 투자 설명회는 국제적인 경기침체로 강동권 투자를 저울질 중에 있는 업체를 감안, 재원조달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기관 투자자를 초청해 강동권 투자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사업은 민자 등 3조원이 투입돼 ▦산하지구 ▦관광단지 ▦온천지구 ▦해안지역 ▦산악지역으로 나눠 2016년까지 추진된다.

울산시는 강동권 개발사업 중 선도사업인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단지조성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강동지역조합 아파트 착공을 시작으로 국제중학교, 아쿠아리움·고래쇼장이 있는 고래센트럴파크 등이 내년 착공한다.





"성장 기여는 근로자… 혜택의 주체는 기업"


■ 시민 500명 대상 설문조사

울산시민들은 울산시가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공이 가장 크지만 상대적으로 혜택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시민포럼-대안과 실천'은 최근 울산공업센터 지정 50돌을 맞아 동남리서치에 맡겨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4%가 울산의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노력한 주체로 '근로자'를 꼽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기업'(29.6%)과 '지자체'(7.8%), '시민·지역사회'(7.8%), '중앙정부'(6.6%) 등을 꼽았다.

이에 반해 산업화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주체로는 최다 응답자인 40.0%가 '기업'을 꼽았다. '근로자'를 꼽은 응답자는 17.8%로 '시민·지역사회'(21.2%)라는 응답보다 적었다.

산업화 과정 및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는 47.4%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응답했지만 긍정도 부정도 아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도 46.6%나 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0.0%의 만족도를 보여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낮았다.

지역 현안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29.0%가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다음으로 '시립의료원 설립'(21.2%)과 '국립종합대학교 설립'(12.8%), '대중교통 활성화'(6.6%), '공단 악취문제 해결'(6.2%) 등을 지적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40대에서는 '국립종합대학교 설립', 60대 이상은 '시립의료원 설립'을 꼽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울산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교육·복지도시'라는 응답이 38.8%로 가장 많았으며, '생태·환경도시'(19.8%), '문화·예술도시'(19.0%), '첨단산업도시'(16.0%) 등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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