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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2월 13일] GM대우의 뒷북 대응

심희정 기자(산업부)

[기자의 눈/2월 13일] GM대우의 뒷북 대응 심희정 기자(산업부) 산업부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우리는 끄떡 없습니다.” 지난해 말 현대ㆍ기아차, 르노삼성차, GM대우차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관련 연구기관의 연구원들이 자리를 함께한 적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연구원들은 올 1ㆍ4분기 GM대우가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극구 부인했다. 연구원들은 구체적인 수치까지 내밀었지만 GM대우 측은 “글로벌 위기로 자동차업계 지각변동은 결국 모기업 GM의 소형차 개발 전략지인 GM대우에 오히려 기회”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채 두달도 지나지 않은 12일 GM대우는 정부에 유동성 지원을 요청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가 지원 요청을 한 바로 다음날이다. GM대우의 요청에 대해 정부는 “아직 개별 기업의 직접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자구노력부터 할 것을 주문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뻔히 보이는 일이었다”며 GM대우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다. GM대우 내부에서도 진작부터 유동성문제의 심각성을 감지했을 텐데 상황이 악화될 때까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GM대우는 그동안 연구기관이나 업계의 부정적인 지적에 대해 터무니없다는 식으로 받아넘겼다”고 말했다. 결국 GM대우는 내ㆍ외부의 직언에 귀를 막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스스로 문제를 키운 셈이다. 처음 문제가 지적될 때부터 적절한 자구노력을 기울였더라면 이처럼 위기가 심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외국계 자동차 업체 2곳이 위기다. 이에 따른 부품업체의 줄도산이 불 보듯 뻔하다. 무조건 “괜찮다” “지금이 기회다”고 GM대우가 눈 가리고 아웅하며 부품업체를 안심시키고 있는 사이 GM대우만 믿고 있던 부품업체는 덩달아 유동성 위기에 몰려버린 셈이다. GM대우가 자구노력 없이 막연한 단기회복 기대감 속에 정부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지금이라도 30년 만에 진행되고 있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을 진정한 도약의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 GM대우는 구조조정과 경쟁력강화방안을 고심해야 한다. ▶▶▶ 인기기사 ◀◀◀ ▶ '후∼'불면 휴대폰이 작동 ▶ 혹시 내 아이가 사이코패스 아닐까? ▶ 잇따른 파격 분양세일… 싼 값에 집 장만 해볼까 ▶ '만능 청약 통장' 나온다 ▶ '성생활 만족도' 한국, 亞 최하위권… 특히 여성 불만 ▶ 뱃살 많은 미스 김, 무릎 아파 병원갔더니… ▶ 수도권外 새 집 양도세 안낸다 ▶ 떠도는 '제2 금융위기설' ▶ 살인등 흉악범 얼굴·신상 공개한다 ▶ 남은 부동산규제 언제 풀리나 ▶ 수재 많은 '교육강국' 그 비결 엿보니… ▶ '화왕산 참사' 3개월전 경고 섬뜩 ▶ 모닝 vs 스파크 '경차대전' 승자는? ▶ '한국차 신화' 만들어가는 제네시스 ▶▶▶ 연예기사 ◀◀◀ ▶ "가만 놔둘순 없나"… 김연아 콘서트 논란 ▶ 연예인 3명, 살인미수 수배자와 유흥 논란 ▶ 엄정화, 깐깐한 '패션 심사위원' 변신 ▶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 '예뻐졌네' ▶ 이외수, 빅뱅의 책 '세상에 너를 소리쳐' 출간 옹호 ▶ 최고 시청률 SBS '아내의 유혹' 표절 시비 강경대응 ▶ 조인성, 4월 6일 공군 입대 ▶ 최명길·전인화 첫 예능 나들이서 입담 과시 ▶ 꽃남 OST 매출 20억원 '신드롬' ▶ 평점 9.3점 '스타의 연인' 마지막 회 단체 관람 ▶ 소녀시대 윤아 '신데렐라맨' 주인공 확정 ▶ "부부관계시 돈내라" 황당한 日톱스타 결혼 계약서 ▶ 신해철 입시광고 논란… 네티즌 "해명조차 실망스럽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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