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수 교수는 13일 회견문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부덕의 소치로 대학 및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19대 전남대 총장임용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날 오후 전남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발표할 방침이었으나 서면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전남대는 지난달 23일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로 박창수 교수를, 2순위로 이병택 교수를 교과부에 복수 추천했다. 전남대는 교과부에 박 교수의 후보 사퇴를 공식 통보할 방침이다.
박 교수는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일 검찰 소환조사에서 동료 교사에 식사를 제공하는 등 ‘교육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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