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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 '양안협력' 상징무대 부각

中 원자바오-대만 첸푸 발전방안 논의

보아오포럼이 중국과 대만 간 양안(兩岸)협력의 상징적인 무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샤오완창(蕭萬長) 대만 부총통 당선인이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60년 대립의 역사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데 이어 이번에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대만의 첸푸(錢復) 양안공동시장기금회 최고고문이 회동해 양안 관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외교부장 출신의 중량급 인사인 첸푸 고문은 이번에 원 총리를 만나 마잉주(馬英九) 총통의 구두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은 최근 대만과 전제조건 없이 양안 간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CA)' 체결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회의에서 이 협상과 관련된 논의의 진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포럼 개막에 앞서 마 총통은 '같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너고 서로 돕고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창조해나가자(同舟共濟, 相互扶持, 深化合作,開創未來)'는 내용의 구두친서를 중국 지도자에게 전달해달라고 첸 고문에게 요청했다. 또한 원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걸어서 가지 못한다면 기어서라도 대만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양안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이번 만남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중국과 대만은 이번 회의에서 '금융위기 상황에서의 양안 협력'이라는 별도의 세션을 열어 양안이 힘을 합쳐 금융위기를 돌파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회의에 이어 중국과 대만은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간 제3차 양안회담을 이달 말이나 오는 5월 초 중국 난징(南京)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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