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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병원서 감염병센터 역할도 겸해야

병협·의협·국회 메르스대책 토론회...응급·외상·감염병 아우르는 재난병원으로 확대하고 음압병상 확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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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르스 사태에 효율적으로 대비하려면 국립중앙의료원과 권역별 거점병원이 응급의료센터·외상센터에 이어 감염병센터까지 포괄하는 ‘국가지정 재난병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과 권용진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7일 대한병원협회와 의사협회, 신상진 국회메르스대책특위 위원장이 공동으로 개최한 메르스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국립의료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존 자원을 활용해 인력·시설낭비를 줄이고 중앙·지방을 아우를 수 있어서다. 환자이송 등의 과정에서 혼란도 줄일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20개인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연말까지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또 응급의료센터에 중환자실을 겸할 수 있는 총 500개(중앙 100개, 권역별로 10개씩 400개)의 음압병상을 갖추고 국가 차원에서 감염내과 전문의, 감염관리 간호사 등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시켜 공중보건위기 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하자고 건의했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감염관리 간호사가 100병상당 0.25명으로 미국의 0.7명에 한참 못 미친다”며 “인력기준을 미국 수준으로 올려 병원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감염위험 환자의 1~2인실 이용 때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병원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 이달말까지 감염·일반환자를 분리하고 병실내 환자 간 거리, 공조시스템 등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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