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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성을 관광객으로 위장... 마사지 업소 취업해 5억여원 챙긴 30대 구속

태국 여성들을 관광객으로 속여 입국시킨 뒤 마사지업소에 취업 알선한 불법 취업 브로커가 구속됐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태국 여성들을 마사지업소에 취업하도록 알선하고 그 대가로 5억2,000여만원을 챙긴 성모(31)씨를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성씨는 태국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친형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올 6월까지 전국 36개 태국 마사지업소에 태국 여성 323명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의 친형(마약 등 전과 13범)은 태국 현지에서 여성을 모집하여 관광객 행세를 하도록 교육하는 역할을 했고, 성씨는 인천공항에서 이들 여성을 만나 마사지 업소로 인솔하는 현장 업무를 담당했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앞으로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외국인의 불법입국과 불법취업을 조장하는 브로커를 지속적으로 색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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