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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기관사 선발대회' KTX부문 으뜸기장 조찬규 씨 선정

"신의주·러시아까지 KTX운전하고 싶어요"


조찬규(41ㆍ부산지사ㆍ사진)씨가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심혁윤)이 선정한‘2008년도 으뜸기관사 선발대회’ KTX 부문 ‘으뜸 KTX기장’의 영예를 안았다. 코레일은 또 엄종호(42ㆍ수도권남부지사)씨가 일반열차 부문 ‘으뜸기관사’로 선정됐고 최병남(33ㆍ수도권남부지사)씨는 전기동차 부문 ‘으뜸기관사’로 뽑혔다고 23일 밝혔다. 열차운전 분야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으뜸 KTX기장’으로 선정된 조씨는 지난 1990년 대구지사 경주기관차승무사업소 부기관사로 첫 임용된 이래 지난 10년간 69만㎞ 운전무사고를 기록한 베테랑 기관사이며 2006년 KTX기장에 선발됐다. 조씨는 특히 열차 정지시 거의 충격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운전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열차 운행 중 속도계를 보지 않고도 속도를 정확이 맞추는 등 속도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씨는 “남북철도가 연결돼 자유롭게 왕래할 때 북측의 신의주를 거쳐 러시아 나진까지 KTX를 운전해보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고 말했다. 일반철도 부문 최고의 기관사로 선정된 엄씨는 1996년 부곡기관차사무소 부기관사로 임용된 이래 7년간 23만㎞ 무사고 기록을 가진 다재다능한 기관사이며 최씨는 2002년 대구기관차승무사업소 부기관사로 임용돼 기관사 경력 2년6개월 만에 전동차 부문 최고의 기관사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으뜸기관사는 열차운전 관련 이론과 열차운행 실습, 열차운행기록, 직무수행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선정했으며 올해에는 전국의 기관사(KTX기장 포함) 4,176명이 선발대회에 참가해 11명이 최종 본선대회를 치렀다. 본선대회에 진출한 기관사들은 열차정지위치의 정확성, 객실 내 충격(쏠림) 정도, 운전기기취급 및 응급조치능력 등 열차운전 실전능력을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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