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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곳!] 고양 백석역 일대

'고양 종합터미널' 조성 최대 수혜<br>"유동인구 늘어 상권 활성화 될것" 전망속<br>신도시 상가 공급과잉…시장침체 우려도<br>"집값 오른다" "호재 이미 반영" 의견 분분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고양종합터미널이 18년만에 공사를 재개하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사거리인 백석동 1242번지 일대 2만8,000여㎡ 부지에 조성되는 고양 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지상 7층 규모로 연면적만 14만6,000여㎡에 달한다. 2015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루 300대 이상, 전국 60개 노선을 운행하는 터미널로 조성된다. 또 대형할인마트와 영화관, 쇼핑센터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상권은 ‘우려반 기대반’=고양종합터미널 조성으로 가장 들뜬 곳은 백석역 일대 상권이다. 현재 일산신도시 내 대표 상권은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등 대형 쇼핑몰이 밀집해 있는 정발산역 상권이지만 상가 시세는 비슷한 수준이다. 정발산역 주변 웨스턴돔의 경우 A급 입지 상가 매매가가 3.3㎡당 3,200만원 선이며, 백석역 주변은 3.3㎡당 2,600만~3,200만원 선이다. 백석역 일대 신화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종합터미널이 들어서면 유동인구가 늘어 상권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그 동안 일산 신도시 내 상가시장은 과잉 공급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양종합터미널 내에 복합 상가 조성이 공급 과잉 현상을 더욱 부추겨 전반적인 상가 시장 침체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ㆍ오피스텔 ‘후광효과(?) 글쎄’= 백석동은 백석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촌과 주거용 오피스텔촌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주변의 편의시설이 부족해 장항동에 비해 70% 수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용 85㎡ 아파트의 경우 3억~4억원 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장항동 전용 85㎡ 아파트는 5억~6억원 대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도 장항동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렴한 편이다. 백석동 현대밀라트I 128㎡형은 매매가가 2억4,000만~3억3,000만원, 월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70만~9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장항동 일산 I-SPACE 128㎡형은 매매가가 5억~5억3,000만원, 월세는 보증금 4,000만원에 월 임대료 120만원 선이다. 하지만 종합터미널 조성에 따른 후광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백석동이 교통이나 서울로의 접근성은 장항동보다 뛰어난 편이지만 생활 편의시설이 미흡해 저평가 된 부분이 있다”며 “종합터미널 조성으로 편의시설 부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어느 정도 가격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성미란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매도자들 입장에서는 종합터미널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가 조성돼 있다”며 “반면 매수자들은 종합터미널 사업 지연에 따라 개발 호재가 이미 다 시세에 반영됐다는 판단에 어느 정도 관망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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