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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FIFA 회장 4선에 성공…91%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

제프 블래터(75·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4선에 성공했다. 블래터 회장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시내의 할렌스타디온에서 열린 제61차 FIFA 정기총회 회장 선출 투표에서 단독 출마해 유효 투표수 203표 중 186표를 얻어 91.6%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블래터 회장은 모하메드 빈 함맘(62·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임원 모임에서 집행위원들에게 돈을 뿌렸다는 의혹을 받고 사퇴함에 따라 별다른 경선 없이 임기를 4년 연장하게 됐다. 지난 1998년 FIFA 수장에 처음 올랐던 블래터 회장은 오는 2015년 브라질 월드컵 총회 직전까지 FIFA를 이끌게 돼 역대 세 번째로 긴 17년 동안 ‘세계 축구 대통령’에 군림하게 된다. 최장수 FIFA 회장은 1920년부터 1954년까지 34년 동안 지휘했던 프랑스 출신의 줄리메 회장(제3대)이다. 블래터 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2015년에는 대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고,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을 FIFA 회장에 당선시킬 ‘킹 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블래터 회장은 당선 뒤 열린 총회 연설에서 그 동안 24명의 집행위원이 행사했던 월드컵 개최지 결정권을 208개 전 회원국에 이양할 것이라는 등 FIFA를 개혁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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