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진핑 연봉 올라도 2400만원

오바마의 25분의 1 수준… 공무원 임금인상 비난 여론에 공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올해 연봉이 한화로 2,400만여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연봉의 9분의1 수준이고 주요2개국(G2)으로 경쟁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5분의1 수준이다.

2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 7명의 월급이 공무원급여 인상으로 7,020위안(약 122만7,000원)에서 1만1,385위안(약 199만원)으로 올랐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한화로 2,387만원이다. 시 주석도 상무위원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는다.

시 주석의 연봉은 오바마 미 대통령과 비교하면 미미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본급으로 40만달러를 받고 여기에 경비(5만달러)와 교제비(1만9,000달러), 출장비(10만달러) 등 추가 수당이 붙으면서 매년 세전 56만9,000달러(약 6억 1,850만원)를 받는다. 또 시 주석의 연봉은 박 대통령 연봉의 10% 남짓한 수준이다. 박 대통령은 올해 지난해보다 864만2,000원 오른 2억504만6,000원을 받는다.



물론 시 주석의 실제 수입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봉은 공식 발표되지만 교제비·출장비 등의 수당은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 주석 연봉을 갑작스럽게 공개한 것은 중국 공무원들의 급여 인상에 대한 중국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부패를 없애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중국 국무원은 12년 만에 공무원 급여를 평균 50% 인상했다. 이에 대해 중국인들은 낮은 업무강도와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수당과 복지혜택, 여기에다 검은돈까지 감안하면 공무원이 누리는 혜택이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많다고 비난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공무원의 기본급은 전체의 30%에 불과하고 70%는 각종 수당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