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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여배우 일레인 스트리치(사진)가 89세를 일기로 17일(현지시간) 미시간의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녀는 지난 1946년 코미디 작품 '로코'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한 후 영화와 뮤지컬·TV드라마 등에서 60여년간 활약하며 3차례 에미상을 받았고 토니상 후보에도 5차례나 올랐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무기여 잘 있거라' '테디 베어 살인' '프로비던스', 우디 앨런의 '9월'과 '스몰 타임 크룩스'와 함께 브로드웨이 작품 '버스정류장' '쇼 보트' '세일 어웨이' '컴퍼니' 등이 있다. 다리에 꽉 달라붙은 검은색 팬티스타킹에 헐렁한 흰색 셔츠 차림이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솔직한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일레인 스트리치 앳 리버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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