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7일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뒤 8일부터 열리는 라쿠텐과의 원정 3연전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미 퍼시픽리그 5위가 확정된 오릭스는 이대호를 일찍 쉬게 했다. 이대호는 지난해와 똑같이 24홈런과 91타점을 수확했고 타율은 0.303(지난해 0.286)로 부쩍 끌어올렸다. 홈런과 타점, 타율까지 전부 팀내 1위.
오릭스 구단은 올해로 2년 계약이 끝나는 이대호를 붙잡는 데 사활을 걸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오릭스는 최대 3년간 10억엔(약 110억원)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오릭스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일본 내 다른 구단들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이 커 이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경우 이적을 놓고 장고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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