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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000~1,200P 박스권 장세 지속될듯

주요 증권사 3월 증시 전망… "나올만한 악재 다 나와"<br>변동성 장세속 부동자금·달러화 향방 최대변수<br>경기방어주·저평가 우량주 중심 매수 바람직


주식시장이 지난해 11월 이후 코스피지수 1,000~1,200 사이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달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 전망이다. 경기침체 심화 등 각종 악재로 각종 증시 지표들은 나쁜 쪽만 가리키고 있다. 반면 나올만한 악재는 다 나왔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뚜렷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은행 국유화 등 일부 굵직한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판도를 바꿀 정도는 아닌 것으로 지적된다. 증시전문가들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경기방어주나 저평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가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듯=최근 주식시장에서는 3가지 변수가 모두 꼬여버렸다. 주가가 오르려면 수급, 재료, 밸류에이션(가치)이 모두 좋아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국내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고,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던 기관투자가들의 힘도 떨어졌다. 재료는 더 부정적이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3월 위기설(說) 등으로 원ㆍ달러 환율은 계속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다. 더욱이 기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하향 조정됨에 따라 밸류에이션에도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암담한 상황 속에서 희망은 시작되는 법이다. 낙관론자들은 이미 악재가 모두 반영됐다고 주장한다.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에 형성되는 저점이 상반기 또는 연간 기준으로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느냐가 고민거리다. 상당수 증권사들은 되도록 보수적인 자세를 지키되 경기방어업종과 저평가된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부동자금의 향방도 큰 변수로 지적된다. 우리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 및 재정정책을 통해 돈을 풀고 있다. 이처럼 크게 늘어난 유동성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증시를 포함한 금융시장은 새로운 분수령을 맞을 수 있다. ◇1,000포인트 밑돌면 매수 바람직=주요 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가 3월에도 여전히 1,000~1,2000대의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외화차입 만기, 일본의 결산 등의 변수는 국내 신용위험을 크게 늘리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는 가운데 달러화 향방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K증권은 또 "박스권의 하단이 낮아지겠지만 1,000포인트 밑에서는 트레이딩 매수를 고려해도 좋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투자의견은 '중립', 3개월 기준 코스피밴드는 1,000~1,300선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3월에도 전반적인 약세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이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구조를 가진 기업은 물론 구조조정 및 대내외 거시경제정책 수혜 여부에 초점을 맞춰 업종 및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1ㆍ4분기 코스피밴드를 850~1,250대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금융ㆍIT는 비중을 축소하되 의료, 통신서비스, 유틸리티는 확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교보증권도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동안 개별기업의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으므로 각 업종에서 생존력이 높고,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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