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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찾아… 돈키호테와 모험 떠나요

■ 봄방학 볼만한 공연<br>돈키호테, 광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푹~<br>고추장 떡볶이, 라이브 연주·노래 부르기 등 재미<br>백야, 청산리 전투 배경으로 한 음악극<br>모범생들, 엘리트들의 욕망·치열한 경쟁 풍자

돈키호테

고추장 떡볶이

모범생들

짧은 봄방학. 새학년을 앞둔 우리 아이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면 어떨까. 좋은 공연 4편이 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우선 국립극장 어린이 우수공연축제의 하나인 극단21의 광대연극 '돈키호테'가 3월 4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된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자신을 정의의 기사라 믿고 세상에 맞서는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 공연은 산초가 돈키호테를 보고 자신을 반성하는 내용으로 돈키호테가 아닌 산초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형식이다. 광대들이 들려주는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관객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극에 몰입하도록 했다. 극단측은 "아이들에게 모든 꿈은 실천하는 순간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으로 만든 공연"이라고 밝히고 있다. (02)2280-4115~6

아동극 '고추장 떡볶이'는 2월 26일까지 학전 어린이 무대에 오른다. 2008년 초연됐던 작품으로 엄마가 급작스런 맹장수술로 집을 비운 며칠간 초등학교 3학년 비룡과 유치원생 백호 형제가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독일 그립스극장의 '케첩 스파게티'를 김민기 학전 대표가 번안ㆍ연출했다. 엄마의 과보호 속에 자란 탓에 당장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형제가 일상을 조금씩 배워가며 엄마를 위해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이야기 중에는 건반, 기타, 실로폰 등의 라이브 연주도 곁들였다. 아이들이 극 중간중간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기도 하다. (02)763-8233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를 담은 '백야'는 내달 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음악극이다. 2,000명의 독립군을 이끌고 일본군을 대파한 청산리 전투가 있기까지 과정을 재구성했다. 독립이라는 대의 대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허구의 인물 '오민호'를 통해 그 시대를 함께 살았던 또 다른 인간군상의 모습도 비춘다. 만주를 배경으로 격투 장면이 군무로도 펼쳐진다. 1544-1555



'모범생들'은 고교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4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2007년 초연 이후 평단의 입소문을 탄 작품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엘리트들의 욕망과 강박관념 등을 재치 있는 유머로 그려낸다. 이호영, 홍우진, 김대종과 뮤지컬, 영화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종구, 박정표, 황지노, 김대현, 정문성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모범생들이 겪는 열등감과 강박관념 등을 통해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어야 하는 성공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반추하게 한다는 평가다. 02-76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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