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네오스타즈] 디아이씨,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수주 잔고 4500억·中 법인 실적모멘텀 가시화

자동차ㆍ중장비용 엔진ㆍ변속기 부품 제조사인 디아이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황 호조와 중국 수출 증가 등에 힘 입어 올해 매출액 6,5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 순이익 250억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각각 25%, 74%, 171% 증가한 수치며 이중 매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다.

디아이씨의 주요 사업은 자동차ㆍ모터사이클 엔진ㆍ변속기용 부품, 지게차ㆍ굴삭기 등 중장비부품으로 나뉜다. 자동차 부품 매출이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하고 중장비부품 매출이 나머지 22% 수준이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현대ㆍ기아차ㆍ한국GMㆍ현대파워텍ㆍ미국GM 등에 납품하고, 중장비부품은 두산인프라코어ㆍ현대중공업ㆍ클라크 등 국내 3대 지게차 메이커에 지게차 엔진ㆍ변속기 부품인 드라이브액슬, 트랜스액슬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사 기준 수주 잔고가 4,500억원에 달해 이 같은 실적 전망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대상 자회사인 대일 이노텍, 대호기계, 중국 법인의 실적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본사 수주 잔고도 4,500억원에 달해 올해 역시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중국 공장 증설 지연, 세무조사 등으로 이익 규모가 감소한 것과 달리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여지도 크지 않아 수익성도 좋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올해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요인이 바로 중국이다. 디아이씨는 2010년 중국의 로컬 완성차 질리차(Geely)와 5년간 4,400억원 규모의 변속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간 20만대, 매출 기준 약 1,000억원 규모의 물량이 중국 법인을 통해 납품된다. 특히 올 6월부터 중국공장이 증설을 마치고 정상 가동에 돌입하게 된다.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질리차는 중국 완성차를 대표하는 업체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볼보와 호주 변속기 업체를 인수했다"며 "적극적인 차종 개발을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공급 물량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장비 부문 역시 중국 수혜가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샤니중공업으로 중장비 차축 주물품을 납품한다"며 "중국의 중장비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저평가 매력도 높다.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5배로 2010년(16.5배)과 2011년(13.8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