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성공적인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서 우선 “장기적인 관점으로 인도문화에 젖어 들어 현지인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05년 현지에 무역회사를 세운 S사는 복지재단을 설립, 매 주말 빈민가 아동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현지인들의 신뢰를 얻으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성공적인 인도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인도 내에 직접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기술지원과 애프터서비스(AS) 센터 설치 등의 현지화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인들이 물건을 살 때 가장 먼저 묻는 게 ‘AS 센터가 있는지 여부’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한국산에 대한 신뢰도가 아직 낮은 인도 기업들을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인지하고 있는 일본 합작 현지기업을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전략으로 제시했다. 자동차 내장 오디오 및 계기판 등에 쓰이는 미니어처 램프를 수출하는 중소기업 J사는 일본-인도 합작기업을 공략해 4년 이상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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