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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인도, 신뢰 구축과 현지화로 공략하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5일 최근 2년간 대 인도 수출이 크게 늘어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문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한 ‘인도 시장 진출 10계명’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성공적인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서 우선 “장기적인 관점으로 인도문화에 젖어 들어 현지인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05년 현지에 무역회사를 세운 S사는 복지재단을 설립, 매 주말 빈민가 아동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현지인들의 신뢰를 얻으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성공적인 인도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인도 내에 직접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기술지원과 애프터서비스(AS) 센터 설치 등의 현지화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인들이 물건을 살 때 가장 먼저 묻는 게 ‘AS 센터가 있는지 여부’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한국산에 대한 신뢰도가 아직 낮은 인도 기업들을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인지하고 있는 일본 합작 현지기업을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전략으로 제시했다. 자동차 내장 오디오 및 계기판 등에 쓰이는 미니어처 램프를 수출하는 중소기업 J사는 일본-인도 합작기업을 공략해 4년 이상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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