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고내식(부식에 강한) 알루미늄 도금 강판을 미국 자동차부품사에 4년간 독점 공급한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강판은 최근 미국 AP 이미션스 테크놀로지스사에 고내식 알루미늄 도금 강판 '슈퍼 알코스타'를 2016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슈퍼 알코스타는 톤당 700달러 정도이며 연간 1만톤 이상 판매할 계획이어서 4년간 수출 규모는 3,000만달러로 예상된다.
슈퍼 알코스타는 기존 제품과 내열성과 가공성은 같지만 부식에 견디는 힘은 3배가량 끌어올린 신제품으로 포스코강판이 2010년부터 개발해 5년 만에 양산에 성공했다.
이 제품을 자동차 소음기(머플러)에 적용하면 사용기간이 2배 이상 길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식성과 내열성이 필수인 촉매변환장치나 연료탱크·모터케이스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됐다. 건조기 드럼이나 에어컨 실외기 외판 같은 가전제품과 건축용 고급내장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AP사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배기계통 분야에서 미국 내 1위 생산업체다. 애프터마켓은 부식이나 손상·튜닝으로 부품을 교체하는 시장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AP가 주력제품인 배기계통의 품질을 고급화해 모든 상품의 프리미엄 효과를 노리고자 포스코강판 신제품을 채용했다"며 "AP가 만드는 머플러에는 '포스코 슈퍼 알코스타'라고 명기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에는 제품개발과 생산을 담당한 포스코강판뿐만 아니라 포스코가 가진 원천 기술력, 포스코 P&S의 판매노하우, 포스코아메리카의 물류지원 등 그룹 내 역량이 집결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강판은 내년 4월 말 슈퍼 알코스타 전용 생산설비를 준공한다. 포스코강판은 미국시장을 통한 제품 홍보를 통해 중국 등 다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슈퍼 알코스타를 2018년까지 전 세계에 35만톤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강판은 최근 미국 AP 이미션스 테크놀로지스사에 고내식 알루미늄 도금 강판 '슈퍼 알코스타'를 2016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슈퍼 알코스타는 톤당 700달러 정도이며 연간 1만톤 이상 판매할 계획이어서 4년간 수출 규모는 3,000만달러로 예상된다.
슈퍼 알코스타는 기존 제품과 내열성과 가공성은 같지만 부식에 견디는 힘은 3배가량 끌어올린 신제품으로 포스코강판이 2010년부터 개발해 5년 만에 양산에 성공했다.
이 제품을 자동차 소음기(머플러)에 적용하면 사용기간이 2배 이상 길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식성과 내열성이 필수인 촉매변환장치나 연료탱크·모터케이스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됐다. 건조기 드럼이나 에어컨 실외기 외판 같은 가전제품과 건축용 고급내장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AP사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배기계통 분야에서 미국 내 1위 생산업체다. 애프터마켓은 부식이나 손상·튜닝으로 부품을 교체하는 시장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AP가 주력제품인 배기계통의 품질을 고급화해 모든 상품의 프리미엄 효과를 노리고자 포스코강판 신제품을 채용했다"며 "AP가 만드는 머플러에는 '포스코 슈퍼 알코스타'라고 명기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에는 제품개발과 생산을 담당한 포스코강판뿐만 아니라 포스코가 가진 원천 기술력, 포스코 P&S의 판매노하우, 포스코아메리카의 물류지원 등 그룹 내 역량이 집결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강판은 내년 4월 말 슈퍼 알코스타 전용 생산설비를 준공한다. 포스코강판은 미국시장을 통한 제품 홍보를 통해 중국 등 다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슈퍼 알코스타를 2018년까지 전 세계에 35만톤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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