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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가 행복한 역세권 아파트] 역까지 실제 거리·시간 꼼꼼히 확인해야

챙겨야 할 점


#지난 4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서 분양한 A 아파트는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동춘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다. 하지만 실제 30대인 기자가 직접 방문해 걸어본 이 아파트는 역에서 걸어서 25분 이상 걸렸다.

아파트 입주 시에는 달라질 수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단지 인근에서 역까지 바로 가는 대중교통도 없었다. 이 단지는 동춘동 내에서도 불리한 입지와 인근 시세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에 아직까지 미분양 상태다.

A 아파트의 경우처럼 역세권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역에서의 거리가 상당한 아파트들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역세권을 정의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전문가들은 역에서 걸리는 시간이 도보로 5분 정도면 역세권으로 분류한다. 거리로 치면 직선거리로 약 300~400m 정도다.

하지만 실제로는 분양대행사에서 역세권을 부풀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통상 분양대행사들이 전철에서 걸어서 몇 분 걸린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5분 걸린다고 하면 실제로는 이 보다 2배 정도 걸리는 경우도 많다"며 "도보로 걸리는 시간보다 아파트 단지에서 어느 정도 거리인지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역에서 아파트의 거리가 아파트 출입구를 기준으로 삼은 거리인지 본인이 구매하는 단지를 기준으로 삼은 거리인지도 구분해야 한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대단지의 경우 아파트 출입구와 구매자 본인이 사는 동과의 거리가 멀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분양대행사들의 과장 광고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지도를 보고 단지와 역과의 거리를 확인하거나 직접 방문해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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