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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힘내자, 모바일 게임!


스마트폰의 보급확산과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는 오늘날 콘텐츠 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게임산업을 보자. 이미 단말기, 서비스 형태, 결제환경, 주요 소비계층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률은 연 16%가 넘는다. 이러한 높은 성장률은 다른 의미로 빨리 따라가지 못하면 그만큼 도태됨을 뜻한다. 국내 스마트 벤처 기업들이 속속 생기는 추세로 볼 때 다행히 국내 모바일 게임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듯하다.

모바일 게임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만나서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콘텐츠다. 때문에 창의력으로 무장한 많은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대형 온라인게임 사업자들까지 시장에 뛰어든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형 사업자들이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가능성과 무한한 비즈니스 기회를 전망하며 시장 선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막강한 마케팅 비용을 집행 중이다.

이에 영화나 온라인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컴퓨터 그래픽(CG)이 모바일 게임에도 활용된다. 점점 대형화, 자본화로 무장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2의 앵그리버드'를 꿈꾸는 벤처기업들은 쏟아지는 콘텐츠 사이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앞으로 유통시장은 창의력을 무기로 한 경쟁력 있는 소규모 개발사와 대형 게임 개발사 간의 게임이 될 것이다.

이렇게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개발사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난해부터 스마트환경의 모바일 게임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8월 분당에 모바일 게임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모바일 게임 분야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게임 퍼블리싱(유통) 사업을 개시했다. 전문 퍼블리셔의 축적된 자원, 경험, 각종 인프라와 개발사의 우수한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면서 이 사업을 통해 출시된 게임들이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스마트환경이 모바일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다각화되고 있다. 우리 업계나 정부가 이에 대한 변화를 신속히 이해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해주지 않는다면 우리의 모바일 게임은 글로벌 경쟁에서 순식간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발빠른 전략으로 모바일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모바일 게임이 세계와 소통하는 '새로운 장'이 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의 주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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