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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2일 운명의날
입력2010-12-01 15:24:54
수정
2010.12.01 15:24:54
강동효 기자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이하 한국시간) 집행위원들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 없으며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투표는 예정대로 2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FIFA 집행위원 24명 가운데 부패혐의로 투표권을 상실한 2명을 뺀 22명이 2일 오후 10시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지 투표를 실시하고 3일 자정 무렵 결과가 발표된다.
2022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는 한국은 1일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동북아 평화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며 마지막 득표 전략을 펼쳤다. 정몽준 FIFA 부회장은 “한국은 처음부터 월드컵 유치 목적이 상업적이 아닌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유지에 있음을 강조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FIFA 집행위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개최지 선정 가능성은 아직 안개 속이다. 해외 언론들의 전망도 오락가락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동북아 평화론이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낙관한 반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한국의 유치 가능성과 관련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배당을 설정하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022년 개최지를 놓고 미국, 호주, 일본, 카타르와 한국이 경쟁하는 가운데 개최지 선정의 키를 쥐고 있는 유럽 집행위원 9명의 표심을 잡는 나라가 승산이 있다. 현재 3명의 아프리카 집행위원은 한국, 3명의 남미 집행위원은 일본, 3명의 북중미 집행위원은 미국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유럽 표를 잡기 위해 유치국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관계자인 김황식 국무총리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영국 로이터통신은 1일 월드컵과 관련 2018년은 영국, 2022년은 미국에서 유치할 경우 가장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후원, 입장권판매, 숙박, 라이선스 사업, 중계권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100점을 받았고 미국은 4개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한국은 일본에 뒤지고 카타르, 호주에는 앞선 3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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