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미셸 위 '슈퍼루키' 빅뱅 13일 SBS오픈 첫 대결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SBS오픈을 시작으로 2009시즌의 막을 올린다. 그러나 LPGA투어의 분위기는 밝지만은 않다. 경제한파로 4개 대회, 750만달러의 상금이 줄어들었다. ‘원조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은퇴했고 30개 대회 중 3분의1은 2010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확실한 흥행카드가 절실한 가운데 대어급 루키의 등장은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대표주자는 신지애(21ㆍ미래에셋)와 미셸 위(20ㆍ위성미)다. ‘차세대 골프여제’를 꿈꾸며 LPGA 정식 멤버로 본격 데뷔하는 이들은 개막전부터 불꽃 튀는 기 싸움을 펼친다. 하와이주 카후쿠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ㆍ6,560야드)에서 벌어지는 특급신예 간 첫 대결은 우열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성적에서는 신지애, 홈 이점에서는 미셸 위에게 보다 높은 점수가 주어진다. 둘의 맞대결은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가 11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서도 함께 묶이지 않았다. 하지만 성적에 따라 2ㆍ3라운드 때 동반 라운드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까지 4차례 간접대결에서는 신지애가 모두 완승을 거뒀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 2007년 US여자오픈에서 신지애는 6위에 올랐지만 미셸 위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에비앙마스터스에서도 신지애가 공동 3위로 미셸 위(69위)를 제쳤고 브리티시여자오픈 역시 신지애가 공동 28위, 미셸 위는 컷 오프에 그쳤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도 신지애가 공동 19위, 미셸 위는 컷 오프 됐다. 신지애는 작년 LPGA투어에서 비회원으로 3승을 올렸다. 지난 2년 이상 미셸이 손목 부상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린 점을 감안하면 둘의 진정한 승부는 이번 대회부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하와이 태생의 미셸 위는 대회장이 안방이나 다름없다. 2005년 이곳에서 15세 아마추어 신분으로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세리(32), 최나연(22ㆍK텔레콤),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 그리고 국내파 강호 서희경(23ㆍ하이트), 김하늘(21ㆍ코오롱)도 초청을 받아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출전하지 않는다. SBS골프채널이 13일부터 매일 오전8시30분에 중계한다. ▶▶▶ 이주의 경기 ◀◀◀ ▶ 예일대 출신 골퍼 이지혜 '엄친딸' 삶 포기? ▶ 신지애 "동생같지 않은 미셸, 자주 볼텐데…" ▶ 신지애-미셸위 '파트너 굿!' 부담없겠네 ▶ 골프 지존과 천재, 승자는 누구? ▶ 위성미, 고교선배 오바마와 샷대결? "영광이죠" ▶ 여유만만 위성미 "좋은 결과 기대해달라" ▶ "17세 日골퍼 누구길래!" 美 인기도 우즈 능가? ▶ 휴식 마친 탱크 "우승 향해 진격" ▶ 3주간 재충전! 최경주 '휴식이 보약 될까' ▶▶▶ 프로골프 관련기사 ◀◀◀ ▶ 경제한파 LPGA '어? 한국이 밥줄이었네!' ▶ [EDITORS LETTER] 신지애 선수에게 ▶ 프로골퍼 홍희선 "박사 됐어요" ▶ 불황에 골프인구 증가세 '주춤' ▶ 복귀 임박 골프황제 우즈 "둘째 이름은 찰리" ▶ 강력한 스윙을 위한 회전 강화 연습법 ▶ 신지애 "오초아와 사랑에 빠졌냐구요?" ▶ 미녀골퍼 로손,동성애 비하 발언으로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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