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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發 '2차 금융위기' 현실화] 러시아 경제도 '살얼음판'

1월 -8.8% 성장 '충격'… 루블화도 급락 우려

[동유럽發 '2차 금융위기' 현실화] 러시아 경제도 '살얼음판' 1월 -8.8% 성장 '충격'… 루블화도 급락 우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동유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러시아의 지난 1월 경제성장률이 -8.8%를 기록했다. 러시아 루블화도 재정과 무역수지 악화 등 경제기초가 부실해지면서 폴란드 등 동구권 통화와 같이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세계 주요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가 급락으로 재정수지가 악화된데다 최근 들어 동유럽발 금융위기 우려까지 겹치면서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24일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1월 경제성장률은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6% 급락하는 등 경제활동이 급격히 둔화하면서 -8.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경제장관이 예상한 -2.4%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국내외 투자자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경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러시아 경제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이 추락하는 루블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고금리 처방을 쓰지만 정작 이 같은 유동성 긴축정책이 가뜩이나 신용경색에 빠진 금융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한다고 진단했다. 모스크바 소재 투자은행인 르네상스캐피털의 엘레나 샤리포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인위적으로 루블화를 떠받치면서 시장에서는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를 매수하려는 세력만 가득하다”며 “실제 실물 부문에는 돈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경제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 금융회사들이 기업에 대출해주는 기능을 사실상 중단하고 달러를 모으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진단했다. 루블화 가치는 러시아의 주요 캐시카우인 원유 가격이 급락하고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여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이후 달러 대비 33%가량 떨어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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