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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가을철 불청객 각질

‘사탕무 즙을 얼굴에 발랐다가 30분 지난 뒤 찬물로 씻으면 모공이 확장돼 피부의 때를 깨끗이 없앨 수 있다.’ 최근 북한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가 공개해 화제에 오른 북한 여성들의 피부 관리법 중 하나다. 우리 민간요법에도 흑설탕에 약간의 물을 넣고 마사지한 후 세안을 하면 묵은 각질이 떨어져 나간다는 것이 있다. 주변 재료를 이용해 피부를 관리 하려는 노력을 볼 때, 투명한 피부에 대한 열망은 북한여성도 남한여성 못지않은 것 같다. 특히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엔 북한여성 역시 피부 관리, 특히 각질에 대한 고민이 많으리라. 하지만 이런 생활 요법들은 때로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겐 예기치 않은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여드름 등의 피부문제가 있는 경우 이물질 접촉은 감염 위험이나 여드름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무턱대고 이런 방법들을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각질은 되도록 제거를 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일정 부분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고 세균감염을 피하게 하는 방어벽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설탕물 마사지’를 해보고 싶을 정도로 각질이 심하다면 차라리 스팀타월을 해보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꼭 짜서 얼굴에 댄 후 찬물로 헹궈내는 방법이다. 다만 이 방법은 스킨과 로션을 통한 수분과 유분 공급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그대로 건조 시켰다가는 더 큰 피부건조증에 시달릴 수 있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각질이 해결 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다양한 필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필링 치료는 각질과 늙은 표피세포를 벗기고 새로운 표피 세포들을 왕성하게 분열, 증식하기 때문에 시술 전보다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로 재생된다. 산소공급 효과를 주는 산소필, 미네랄과 자연재료 이용한 클레이 필 등이 있다. 이중 클레이 필은 각질은 물론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등 항산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런 치료들은 점심시간 등 짧은 시간을 통해 받을 수 있으므로 시간 소모 부문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ㆍwww.beauty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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