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난방공사 등 유틸리티업종 눈여겨봐야

■ 저금리시대 대안 배당주 투자 어떻게<br>예금금리 넘는 배당에<br>요금 인상·경쟁체제로<br>주가 상승 가능성 높아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이 배당주인 것은 알고 있다. 예금금리 이상의 배당을 받으면서 주가가 오를 경우 플러스 알파의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문제는 종목이다. 어떤 종목이 배당은 많이 주고 추가 수익까지 안겨줄 수 있을까. 지역난방공사ㆍ인천도시가스ㆍ대성에너지ㆍSK가스ㆍ삼천리ㆍ경동도시가스 등 유틸리티주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종목들이다.

1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3,750원으로 2012년(350원)보다 11배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0.6%에 불과했던 시가 배당률도 5.1%까지 껑충 뛰었다. 특히 지난 달 26일 주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4.6%에 이르면서 3%대의 시중금리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가 1년 만에 주당 배당금을 크게 늘린 것은 정부가 대주주인 회사의 배당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가 배당성향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회사 이익규모나 투자계획과 상관 없이 전년 수준의 배당성향을 요구하다 보니 순이익이 1년 만에 9.8배 늘어난 지역난방공사의 배당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도시가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인천도시가스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현 예금 금리 수준보다 두 배 가량 높은 5.5%에 이르고 있다. 대성에너지(4.9%)와 예스코(4.4%) 등 도시가스기업들도 4%를 웃도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는 물론 AA-기준 회사채 금리 수준이 일부 종목들의 배당수익률보다 낮다”며 “앞으로 주당배당금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거나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식들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이어 “장기적인 주당 배당금 성장 종목은 지역난방공사ㆍSK가스ㆍ삼천리ㆍ경동도시가스 등”이라며 “지역난방공사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높은 배당수익률, 장기적으로는 배당금 증가로 유틸리티 종목 가운데 가장 배당 투자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는 점도 유틸리티 종목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전기와 가스 등 이들 종목에 투자할 경우‘배당+알파(α)’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유틸리티 종목들의 주가 향방은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전 정권이 물가안정 등을 이유로 과도한 요금 억제 정책을 유지한 데 반해 새 정부는 요금 정상화나 경쟁체제 도입 등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는 곧 순이익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유틸리티 종목들의 주가도 상승 추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