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2001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수익성을 강조하며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중국과 브라질 등 전세계에서 대체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5년 골드만삭스는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연간 약 10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해 말까지 240억달러의 금융지원과 40억달러의 직접투자를 실시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초과했다.
골드만삭스의 에너지투자 부문 총괄인 스튜어트 번스타인은 "과거 브릭스 국가가 부상하던 10년 전과 비교해 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태양열, 풍력, 수력, 바이오연료, 바이오매스 변환, 에너지 효율, 에너지 저장, 녹색교통, 통신, 조명에 이르기까지 대체에너지 개발이 이뤄지는 분야에 대해 광범위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전세계 재생에너지 업체들에 약 48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또 사모투자펀드(PEF)와 공동 투자자 모집 등을 통해 이 분야에 5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번스타인은 "골드만삭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투자 대상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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