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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정말 안플리네"

4오버 공동96위그쳐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미국 PGA투어 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첫 날 하위권으로 밀려 컷오프 탈락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4주만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는 후반에서만 무려 5오버파를 치는 부진을 보이며 중하위권에 머물러 세계랭킹 1위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최경주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TPC 커튼우드밸리CC(파70)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없이 보기만 4개를 기록해 4오버파 74타로 공동96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2, 8번홀에서 보기를 한데 이어 10, 17번홀에서도 보기를 추가해 중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한달간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우즈는 전반에서 버디3개, 보기1개로 2언더파 32타를 치며 상승세를 탔으나 후반에 들어 보기4개에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반면 버디는 1개를 낚는데 그쳐 3오버파 73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우즈는 필 미켈슨, 데이비드 프로스트 등과 공동75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이날 320야드의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을 구사했으나 그린적중률은 평소보다 20%이상 떨어진 55.6%에 그치는 등 아이언 샷 난조로 코스공략에 애를 먹었다. 데이비스 러브3세는 블래인 맥칼리스터와 나란히 4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선두에 올라 2년만에 정상 정복을 바라보게 됐다. 이밖에 데이비드 듀발은 이븐파 70타로 공동19위에 랭크됐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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