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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했던 JAL, 부활 날갯짓

향후 5년간 5000억엔 투자<br>신규 항공기 대거 구입 나서

지난 2010년 파산보호를 신청해 일본경제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일본항공(JAL)이 본격적인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법정관리 중인 일본항공이 오는 4월부터 5년에 걸쳐 항공기 신규도입 등에 총 5,000억엔(약 7조 2,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기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일본항공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항공기 보유대수를 꾸준히 줄여왔으나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영개선이 가시화함에 따라 공격적인 신규투자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일본항공의 투자액이 파산 이후 연간 수백억엔 규모에 그쳤지만 2016년까지는 투자금액을 매년 1,000억엔 규모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투자금액은 신형 '보잉787' 30대와 '보잉 737'10여대 등 신규 항공기 구입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일본항공은 이 밖에도 운항비용 500억엔 추가 절감, 향후 5년 연속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 자기자본비율 50% 이상 유지 등의 내용을 담은 5개년 중기경영계획을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2010년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일본항공은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주를 회장으로 영입, 비수익 노선 감축과 부문별 채산제 도입 등 경영체질 강화를 위한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왔다. 그 결과 2010년 2ㆍ4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 파산 2년째인 2011회계연도에는 당초 계획을 크게 웃도는 1,800억엔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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