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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평균연령 한국 36.3세 일본 40.7세

우리나라 제조업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36.3세로고령사회인 일본의 40.7세에 비해 4.4세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은 5일 내놓은 '산업인력 고령화 빨라진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우리나라 제조업 종사자의 평균연령은 1994년 34.0세에서 2002년 36.3세로 2.3세가높아졌다. 이에 비해 일본의 제조업 종사자의 평균연령은 1994년 39.6세에서 2002년 40.7세로 1.1세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서비스업종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따로 조사되지 않아 비교불가능하나 대표적인 서비스업종인 도소매업종과 금융업 종사자의 평균연령을 보면도소매업종은 1994년 31.4세에서 2002년 33.2세로, 금융업은 31.9세에서 33.2세로각각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본의 도소매업종 종사자 평균연령은 35.8세에서 38.3세로, 금융업은 36.8세에서 39.6세로 각각 늘었다. 보고서는 제조업의 고령화 정도를 일본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취업구조는 아직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출산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향후 10년내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근로인력의 평균연령이 40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다만 제조업 가운데 세부업종별로는 가죽.가방.신발, 철강업종, 섬유제품 등 전통 제조업의 평균연령이 37∼40세에 달한 반면 컴퓨터.사무용기기, 전자부품.통신장비 등 첨단 제조업은 31∼32세로 상당히 낮아 제조업내에서 산업별로 고령화 추세에큰 차이가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제조업의 취업구조가 1993년에는 △20대이하 34.9% △30대 35.9%△40대 17.7% △50대이상 11.5% 등에서 2003년에는 △20대이하 21.9% △30대 32.2%△40대 30.5% △50대이상 15.5% 등으로 변화돼 40대가 노동력의 중추세력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양희승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첨단 제조업과 서비스업보다 전통 제조업이,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며 "임금체계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생산성 중심 체계로 바꾸고 임금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연봉피크제 도입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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