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날 ‘대세에 부합되는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공화국은 이미 핵보유국으로 됐다”라며 미국이 “낡아빠진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포기하고 현실적인 새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옳은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 우리의 전쟁억제력 보유는 부득불 장기화되고 강화되지 않을 수 없고 그만큼 미국에 차례질 후과는 더 커지게 될 것”이라며 “선의에는 선의로,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달 14일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상호 비방 및 중상 중단을 합의한 이후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은 자제하는 반면 미국에 대해서는 연일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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