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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동전화 서비스, 조기정착 힘들듯

정보통신부가 26일 요금을 확정함에 따라 29일부터 본격적인 차세대 영상이동전화(W-CDMA) 상용화 서비스가 개시된다. 일단 이용요금은 기존의 이동전화에 비해 싸지만 단말기 부족과 품질문제 등으로 인해 서비스 확산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번 W-CDMA 서비스의 가입비ㆍ기본료ㆍ음성통화료와 데이터 요금은 기존 이동전화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동전화에 금지됐던 기존 EV-DO 단말기와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단말기 보조금이 허용된다는 점도 유리하다. 영상이동전화 요금은 KTF의 경우 10초당 100원으로 책정했으며 무료로 월 10분의 무료통화를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까지 무료로 제공하되 내년 1월중 정확한 요금을 확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F는 W-CDAM 가입자 확대를 위해 일부 요금 할인도 제공키로 했다. KTF의 경우 내년 9월까지 기본요금을 30% 할인해주고 데이터요금 역시 월 2만원만 내면 무제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서비스 확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품질과 단말기 보급 문제로 W-CDMA 서비스는 초기 시장진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품질 측정결과 W-CDMA의 음성통화는 물론 영상전화 접속성공률이 기존 이동전화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지역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머물러 있는데다 W-CDMA 서비스 지역밖으로 나가면 통화가 단절되는 핸드오버(Hand-Over) 문제도 남아있다. 단말기 역시 시중에 보급 가능한 물량은 800대에 불과하다. 정통부 김동수 정보통신진흥국장은 “초기 W-CDMA 서비스 품질이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기술력 확보와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당초 예정된 도입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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