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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르면 5일 호남권 공천자 발표

비례대표 공심위 주중 구성… 야권연대 대표회담 열릴 듯


민주통합당은 이르면 5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광주, 전ㆍ남북 등 호남권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4일 "관심의 초점인 호남지역 후보자에 대한 면접심사가 마무리된 만큼 내일쯤 공천자 및 경선후보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통적 텃밭인 호남지역 후보 공천이 사실상 4ㆍ11총선 공천의 성패를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금까지 호남권 31개 지역구 중 이용섭 정책위의장(광주 광산을) 과 우윤근의원(전남 광양) 등 2명만 공천 확정한 상태여서 나머지 지역 후보들은 심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번주 중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 비례대표 후보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난항을 겪는 야권연대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주중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간 대표회담 가능성도 열어뒀다.

민주당은 5일부터 4ㆍ11총선 공천자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에 돌입한다.



전국 26개 지역이 대상인 이번 1차 경선은 5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6∼7일 모바일 투표, 8일 현장투표 순으로 치러진다.

민주당이 지난달 20∼29일 접수한 국민경선 선거인단은 총 103만여명이다. 민주당은 오는 8일 오후8시 현장 투표가 종료된 후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다득표자를 공천자로 확정, 발표한다.

신경민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심사도 가급적 빨리 하려고 한다"며 "이번주 초반에 중요한 것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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