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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한국화공학회] 'IT 케미칼 시대’활짝 열린다

화학산업, IT와 결합 첨단산업 탈바꿈<BR>OLED·유기TFT등 신성장동력 각광<BR>수소도 미래에너지원 선두주자로 부상


[2005 한국화공학회] 'IT 케미칼 시대’활짝 열린다 화학산업, IT와 결합 첨단산업 탈바꿈OLED·유기TFT등 신성장동력 각광수소도 미래에너지원 선두주자로 부상 ‘IT 케미칼’ 시대를 연다. 화학산업의 IT산업과 ‘화학반응’ 일으키면서 패러다임 자체가 변하고 있다. 높게 오른 굴뚝과 거미줄처럼 연결된 파이프망으로 상징되던 화학산업이 2차전지ㆍ디스플레이 소재 등 첨단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22일~23일 이틀동안 전남 여수대학교에서 열린 2005 한국화공학회는 ‘IT 케미칼’ 시대를 맞은 한국 화학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외 학계ㆍ산업계 화공전문가 1,300명이 참석한 이번 학회에서는 총 800여편의 학술발표와 특별 심포지움이 진행되며 21세기 화학산업의 과제와 발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노기호 한국화공학회 회장은 “기초학문과 공학기술이 결합된 화학공학은 인류문명의 발전과 과학기술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며 “이번 학회가 화학공학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한국 화학공학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화학이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나무ㆍ흙ㆍ철 등 천연자원에 의존하던 인간의 생활을 변화시킨 화학산업이 다시 한번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화학산업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티브는 정보전자소재. 단순히 나프타를 가공해 PVC, PEㆍPP등을 거쳐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IT 기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기초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화학의 힘을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국제 디스플레이 심포지엄이었다. 화학공학회 재료부문위원회와 영남대학교 디스플레이산업 인력 양성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심포지엄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유기TF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에 관한 우수한 발표들이 줄을 이었다. OLED의 신기술을 발표한 손세환 LG화학 상무는 “OLED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글로벌 IT기업들이 아니라 화학기업인 코닥”이라며 “유기물을 이용한 다양한 소재 기술들이 IT를 포함한 첨단사업에 이용되고 있고 앞으로 IT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너지의 출발은 화학=석유ㆍ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신할 에너지원의 선두주자가 수소이다. 현재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 수소 처리 업체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물에서 수소를 뽑아내 상용화 한다면 수소는 인류에게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부상할 것이다. 수소경제시대에 대한 주제가 화공학회의 특별 심포지움 주제로 잡힌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이번 학회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향후 2030~2040년에는 수소경제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의 화석에너지 중심의 경제 구도가 신·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수소에너지 사회로 에너지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학계와 기업 전문가들은 한국도 정부 주도의 수소·연료전지 개발 사업이 기반기술 확립단계를 거쳐 제 2단계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2003년 과기부 수소 프런티어 사업단이 만들어졌고 지난해 산자부 수소ㆍ연료전지사업단이 출범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수소경제를 대비할 바탕이 만들어 졌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사업단의 경우, 2004년 과제예산이 정부ㆍ민간 포함해 약 350억 가량의 예산 지원과 전문 인력도 많이 증가해 국내 수소연료전지 분야 개발 속도 및 수준에 많은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여수=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5-04-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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