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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3' 여배우 루시 고든 사망


영화 ‘스파이더맨3’에 출연했던 영국 여배우 루시 고든(Lucy Gordonㆍ사진)이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과 프랑스 언론들은 루시 고든이 29번째 생일을 이틀 앞둔 5월 20일 오전 파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고든을 가장 먼저 발견한 그의 남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해 외부에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그녀의 사망 원인을 일단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자살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스파이더맨3’에서 리포터 제니퍼 듀간 역으로 출연해 국내에서도 알려진 고든은 모델 출신으로 2001년부터 영화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의 유작은 프랑스 샹송가수 세르주 갱스부르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A Heroic Life’로 극 중 갱스부르의 아내이자 영국 가수인 제인 버킨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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