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PR장세전망 확연히 갈려

"매수세 적극 유입" "매도세 급증 수급악화"

프로그램 매매 향방에 따라 증시가 출렁이는 ‘프로그램 매매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전문가들의 전망이 ‘매수 절정’ 대 ‘매도에 따른 수급 악화’로 확연히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코스피200선물 12월물 및 옵션12월물의 동시만기일이 다가오면서 프로그램 매수 장세가 절정을 이룰 것이란 주장과 환율 급락에 따른 불안감으로 프로그램 매도가 나올 것이란 우려가 맞서고 있는 것.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차익용 프로그램 매수규모의 정점이 12월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 전주 주말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주가 12월 동시만기일(9일) 직전주이기 때문에 선물 베이시스 호전시 프로그램 매수는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이 지난 2001년 이후 연말 차익 프로그램 매매의 누적 순매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년 11월 중반 이후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청산이 진행되는 한편, 12월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다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는 단계를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단기적인 매매 패턴을 보이며 선물 베이시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하방경직성에 도움울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해외 변수에 큰 영향을 받아 불확실성이 증폭돼 시장 베이시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지난 주말 청산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8,8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이번 주에도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수급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환율 1,050원선 붕괴가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트리거 포인트(방아쇠를 당기는 순간)으로 작용한 것처럼 환율 하락 속도가 한차례 더 빨라질 경우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도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