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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씨엔씨엔터 기대만큼 수익

[조영훈기자의 투자게임]후발주 공략의 위험성지지난주말에 샀던 외환은행이 예상대로 이틀만에 큰 수익을 거뒀고 소신있게 투자했던 씨엔씨엔터에서도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재료에 편승해 매입한 코오롱으로 이들 두종목에서 거둔 수익을 다 까먹었다. 장세가 중요한 변곡점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 중반까지 보유주식을 모두 팔았다. 이번 주에는 어떤 식으로든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며, 상승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탐색중이다. 주도주를 공략하려면 미리 예단하는 매매보다는 조금 비싸게 사더라도 확인하는 매매가 필요할 것 같다. 주식을 모두 팔아 현금화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 6월18일 천당에서 지옥으로 외환은행은 사자마자 급등하기 시작해 15%가 넘는 수익을 줬다. 이틀만에 이 정도 수익이라면 끌어안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던 차에 코오롱이 '신약에 대한 미국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들려 이 종목으로 갈아탔다. 오후 1시경 15.9%의 수익을 챙기고 지난 15일 3,270원에 샀던 외환은행을 3,790원에 팔았다. 곧 바로 코오롱도 사들였다. 같은 시간 6,750원에 3,000주를 사들였다. 사자마자 곧 바로 오름세를 보여 순간적으로 짜릿한 환희를 느꼈다. 코오롱은 대표적인 화섬주로 미국에서 신약승인을 받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가 효자노릇을 할 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최근 대웅제약이 신약개발이라는 재료로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내심 '제2의 대웅제약'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특히 코오롱은 동종업종인 효성의 주가상승률에 비하면 움직임이 둔했기 때문에 이번 재료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 6월19일 씨엔씨엔터 수익챙겨 지난 11일 4만3,000원에 사들였던 씨엔씨엔터를 팔았다. 18일의 고점 5만2,100원을 뚫지 못했고, 1주일에 걸쳐 20%의 목표수익을 채웠기 때문이다. 충분한 조정을 받으면 다시 한 번 사볼 계획으로 일단 매도했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월드텔레콤을 추천했다. 월드텔레콤은 DVD플레이어의 레이저픽업을 만드는 업체로 DVD시장이 최근들어 고속성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가졌다. 이 회사 주가의 최대 걸림돌은 작년말에 발행한 BW(신주인수권사채)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부담.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인 8,350원을 크게 넘어선 가운데 거래도 활발해 이 물량소화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9,710원에 1,500주를 샀다. ◆ 6월20일 현금화 위해 코오롱 10% 손절매 시장의 분위기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외국인이 5,000억원을 넘게 순매도했고, 미국시장의 분위기도 여전히 스산했다. 일단 현금확보를 통해 다음 주 장세를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였다. 코오롱은 9.9%의 손해가 났다. 이틀간 주가가 크게 빠졌다. 머뭇거리다가 반등시 매도기회도 놓쳤지만 현금화하기로 결정, '눈물의 손절매'를 단행했다. 씨엔씨엔터와 외환은행으로 거둔 투자수익의 상당 부분을 너무 쉽게 까먹었다. 월드텔레콤은 1만원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주가가 더 움직일 수도 있지만 약간의 이익 만을 챙기고 일단 매도했다. ◆ 6월21일 탐색전 다음 주에 주식을 사기로 했다. 시장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어떤 주식들이 시장을 주도할 지 여부는 다음 주에 드러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으로는 반도체주와 IT주의 반등시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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