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서울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며 “앞으로 이수호 후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수와 진보 이분법이 아닌 미래 가치의 승리를 위해 한 달 반 동안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보수ㆍ진보 프레임을 깨지 못했다”며 “범진보 진영의 일원으로서 단일화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제 저녁 이수호 후보와 제가 제안한 5개 미래 가치를 바탕으로 서울교육을 함께 운영하고 책임질 것과 저의 10대 교육공약을 반영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서울교육 혁신선언’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인규 후보의 사퇴로 서울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 후보 1명과 보수 성향 후보 4명의 대결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이수호 후보 외에 보수 성향 후보로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수,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 이상면 서울대 명예교수, 최명복 서울시의회 의원 등 4명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