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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처음 1,600弗 돌파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600달러를 넘어섰다. 금 가격은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한때 1,601.2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금값은 이날까지 11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지난 1980년 7월 이래 최장 기간 상승기록도 경신했다. ★관련기사 3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디폴트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악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 소재 MKS파이낸스의 버나드 신 트레이더는 “시장은 채무 문제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금으로 몰려들고 있어 연내 1,700달러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던 소재 CNC마켓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도 “투자자들이 정치권의 국채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확신을 잃으면서 금값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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