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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테크노스, 신보정보서 경영권 인수

한 장외기업 대표가 대경테크노스(037640)를 시가총액의 2배나 많은 돈을 들여 인수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경테크노스는 지난해 관계사인 대경기계기술과의 거래가 전체의 70%를 넘어 이번 매각으로 실적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대경테크노스는 유재정 신보정보통신 대표가 김석기 회장과 김요한 상무가 보유하고 있는 10만5,000주(13.81%)와 270만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3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또 9개월 이내에 5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김 회장의 보증채무를 해소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경영권 인수에 시가총액 40억원의 두 배인 80억원의 자금을 들이는 셈이다. 대경테크노스는 계열사와의 거래비중이 높다. 지난 7월까지 대경기계기술과 거래한 금액은 총 293억원으로, 9월말까지 총매출(357억원)의 80%를 넘어서 이번 매각으로 사업구도와 매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가는 경영권 매각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800원으로 마감했지만, 추가 상승할 경우 주당 5,000원에 전환이 가능한 신주인수권 물량이 대량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높다. 한 M&A업체 대표는 “계열사와의 거래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사를 시가총액의 두 배나 되는 비용으로 인수한다는 것은 드문 경우”라며 “주가가 오를 경우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한 매물이 대기하고 있는데다 추가 유상증자 성공여부도 지켜봐야하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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