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팜므파탈의 포스를 뿜어낸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패션매거진 '슈어' 8월호와 화보촬영을 가진 유인영은 무더위를 강력하게 날려버릴 블루블랙의 컬러 테마로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 시원하게 날리는 블루 포니테일 헤어와 눈과 입을 블루블랙의 컬러만으로 강조한 강렬한 메이크업은 파격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또 테마 컬러로 구성된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으로 유인영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도도한 섹시미뿐만 아니라 몽환, 카리스마 등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화보촬영을 진행한 한 관계자는 "유인영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매력으로 아무나 소화하기 어려운 블루블랙 컬러를 자기 색깔로 만들어냈다"며 "다양한 포즈와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단 두 가지 컬러만으로 다채로운 이미지를 표현해내 기대 이상의 완벽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인영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큰 키 때문에 눈에 띄는 것이 싫어 평상시에 하이힐도 잘 신지 않고 톤이 다운된 컬러를 선호한다. 그래서 나를 아는 사람들은 백조 역할을 하면 잘 어울릴 거라고 말한다"며 "내가 지금껏 맡아왔던 역할이 모두 강했기 때문에 성격과 맞지 않은 이미지로 고정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어느 선배님께서 '초반에 딱 맞는 옷을 입으면 다음번에 맞지 않는 옷이 주어졌을 때 한 번에 무너질 테지만 너처럼 맞지 않는 옷을 입다보면 언젠가 맞는 옷을 입게 되는 날이 올거다'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래서 내 옷을 찾을 때까지 쭉 가보려고 결심했다"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유인영은 영화 '바다 위의 피아노'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음악으로 감정을 소통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더욱 성숙한 여배우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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