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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전문점 "불황 몰라"

카페아모제ㆍ델쿠치나 등 매출 20~30% 급증<br>롯데百 '델리존' 등 포장음식 복합매장도 인기

편의를 추구하는 생활 패턴과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백화점의 델리존을 비롯한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제가 운영하는 ‘카페아모제’는 올 상반기에만 청량리점과 12호 천호점을 오픈하고 한 개 매장을 리뉴얼한 데 이어 하반기에 1~2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올들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나는 추세. 백화점 여름세일과 주5일 근무제 실시가 겹친 7월 들어 일부 매장의 매출은 전월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2%의 저성장에 그치고 일부 매장에서 매출이 오히려 떨어진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장세다. 현재 8개 매장을 보유한 CJ푸드빌의 ‘델쿠치나’와 웨스틴 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인더키친’도 전년대비 20~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델쿠치나의 경우 이달 들어 백화점 세일과 주5일 근무제 확대 시행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최근 2주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델쿠치나 마케팅팀 관계자는 “샐러드 위주에서 스파게티나 샌드위치 등 주말용으로 개발한 포장음식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포장 음식 판매 비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4개 매장을 운영중인 인더키친의 김충호 팀장도 “다양한 고객층을 위해 개발한 간편요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전년대비 매출이 20% 가까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모여 있는 백화점의 델리존이 고객의 발길을 잡는 주요 매장으로 각광을 받음에 따라 각 백화점들도 포장음식 매장을 확장ㆍ리뉴얼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본점 델리존을 리뉴얼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노원ㆍ일산ㆍ관악점의 델리존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천호점 식품 매장을 리뉴얼해 테이크아웃 전문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도 유럽과 남미음식을 접목시킨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델리존을 새롭게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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