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현금배당락 회복… 지수 372선(잠정)

코스닥 종합지수가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락을 곧바로 회복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2.03포인트(0.55%) 오른 372.80을 기록,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날 종가(370.77)보다 낮은 369.81로 출발했으나 전날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에 대한 이론적인 현금배당락지수(365.22)에 비춰보면 배당락 폭을 거의 만회한 수준에서 출발했으며 이어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6개 등 393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23개 등417개로 하락.상승종목이 엇비슷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천315만주와 6천218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들이 15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43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등이 비교적 큰 폭 올랐으나 오락문화, 섬유.의류. 비금속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배당주로 분류되는 파라다이스[034230]는 4.39%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비해 주성엔지니어[036930], 디엠에스[068790], 피케이엘[039870] 등 일부기술주들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병종목 중에는 신천개발[032040], 홈센타[060560], 대진공업[065500], 서호전기[065710], 이화공영[001840], 우성아이앤씨[011080] 등 시가배당률 상위 기업들이모두 하한가로 돌아섰다.

이밖에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다날[064260]이 상한가로 올라섰고 유상증자권리락이 실시된 시큐어소프트[037060]와 벨코정보통신[053470]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산성피앤씨[016100]는 상한가로 올라서며 5일 만에 상승 반전했으며 조아제약[034940]도 8%대의 급반등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