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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무더위야 물렀거라"

영화상영ㆍ무료얼음 서비스등 고객 유혹<br>올빼미족 겨냥 경품증정등 심야마케팅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무더위 사냥’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열대야 현상이 올들어 처음으로 나타나는 등 ‘잠못드는 밤’이 늘어날 것이 예보되자 올빼미 족을 겨냥한 심야 마케팅도 대거 등장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무더위에 지칠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야외 공연을 마련할 방침이다. 23일과 27일 본점 영프라자 옥상공원에서는 밸리댄스 공연을 보고 함께 배워보는 ‘밸리 댄스 타임’과 공포영화 ‘인형사’ 시사회가 각각 7시30분부터 열린다. 안양점은 20~25일 전통 부채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더위극복 체험전’을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은 8월 중순까지 수도권 전점 ‘로프티’ 매장에서 숙면을 도와주는 기능성 베개를 한데 모아 판매하고 미아점은 20~25일 ‘대나무 축제 한마당’을 열어 죽부인은 6만원, 효자손은 3,000원에 내놓는다. 압구정 본점은 우울증ㆍ 숙면ㆍ 기분전환 등에 좋은 장미차와 장미주스를 판매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3~29일 강남, 인천, 미아점에서 ‘가필드와 함께 사진을’ 행사를 열고 점포별로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부채를 증정한다. 강남점 고객 휴게 공간인 모나코가든, 크레타가든에서는 8월 한달 동안 구매고객에게 천연 과일과 야채로 만든 웰빙주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광주점은 이달 30일부터 8월15일까지 기온이 32도를 넘게 되면 구매고객에게 식품관 상품권을 증정하는 ‘폭염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할인점 이마트는 맥주 일부를 냉장 판매하는 서비스와 신선 식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얼음을 제공하는 ‘무료 얼음 서비스’를 62개 전점에서 실시한다. 명일점과 안산 고잔점은 홈시어터 매장에 의자를 마련, 가족 단위 쇼핑객들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미용실과 동물병원은 오후 11시까지, 병원은 오후 10시까지 열어 늦은 시간 활동하는 고객의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LG마트는 8월15일까지 3, 6, 9로 끝나는 날 오후 8시 이후 매장을 방문하면 마일리지 보너스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해 준다. 또한 매주 금~일요일 오후 8~10시 ‘에어볼 로또 이벤트’를 열어 경품을 증정하는 등 야간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강화했다. 그랜드마트는 8월 말까지 ‘심야쇼핑 알뜰 기획전’을 열고 야식을 패키지로 묶어 10~20% 싸게 판매한다. 계양점은 이달 말부터 금~일요일 폐점시간을 오후 11시30분에서 12시로 30분 연장하고, 8월 초 건물 옥상에 야외 특설무대를 마련, 무료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LG유통 마케팅팀 하태승부장은 “더운 여름철에는 저녁에 고객수가 크게 증가한다”며 “고객들이 매장에서 재미있게 쇼핑할 수 있도록 야간에만 진행되는 이벤트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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