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혼설로 곤욕을 치른 노현정·정대선 부부가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노현정의 쌍둥이 여동생 결혼식에 참석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노현정과 말끔한 정장 차림의 정대선씨는 이날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정씨는 이날 "처제가 붙임성이 좋고 착하다. 동서도 성실하고 바른 사람이라 행복하게 잘 살 것이라 믿는다"며 덕담을 건냈다. 노현정도 "동생이 귀염성이 많다. 예쁜 아기 낳고 잘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항간에 이어져온 이혼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씨는 취재진이 처제 부부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기자들만 조심하면 된다"고 말해 그동안 근거 없는 소문으로 맘고생이 심했음을 드러냈다. 정씨는 그동안 이혼설이 끊이지 않은 이유를 묻자 "오히려 우리가 묻고 싶은 질문"이라며 씁쓸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노현정은 남편 정씨와의 미국 생활도 공개했다. 노현정은 "여느 주부와 다를 바 없이 아들 키우는 재미에 살고 있다"면서 "창건이가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방송 복귀에 대해서는 "엄마로서의 삶에 만족한다"면서 복귀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아들을 데리고 귀국한 이들 부부는 새해 아침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현대가의 가풍에 따라 성북동 시댁에서 새해를 맞은 뒤 오는 1월말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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